거제도 여행 2박 3일 둘째날 구천저수지, 정글돔, 핑크뮬리 ...②

둘째 날 이동경로
근포동굴 -> 바람의 언덕 & 신선대 -> 매오로시 -> 동부저수지 -> 구천저수지 -> 정글돔 -> 핑크뮬리 -> 성포끝집

2021.09.23~2021.09.25 방문

친구한테 농담으로 이거 다 쓰는데 반년 걸리는 거 아냐? 하면서 깔깔거렸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쩜쩜...

 

https://reallym.tistory.com/22?category=979072

거제도 2박3일 여행 둘째날 근포동굴, 바람의 언덕, 신선대, 매오로시 ①

아무튼 샌드위치 먹고 동부저수지로 갔는데 포토존 앞에 돗자리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비켜달라고 할 수도 없고 아쉽지만 계획을 급 변경해서 구천저수지로 이동.

 

구천저수지 찾아가려는데 길을 많이 헤맸다. 대체 어디냐며 상습결빙구간 표지판이 있는 곳 근처에 있었던 것만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이래서 글을 바로바로 써야 하는데ㅎ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산1-1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주차문제는 없었던 기억. 여기가 맞나? 하면서 걸어가면 포토스팟을 만날 수 있다.

 

예쁘긴 한데 찾아간 묘하게 그늘지고 아크릴판에 빛이 반사돼서 예쁘게 찍기는 힘들었다. 예전에는 이 난간이 없었는데 안전 때문에 따로 설치한 듯하다. 사진 초보에게는 비추!

 

정글돔 가기 전에 카페 노마드에 들러 잠깐 휴식을 취했다. 내부도 넓고, 좌석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 나가보진 않았지만 뒤뜰도 넓게 잘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랑 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나름 오션뷰!

 

디저트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참 저렴해서 좋았다. 

 

딸기 음료가 잘못 나왔다고 다시 가져다주셨다. 고구마빵 짱맛. 

카페 노마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정글돔으로 이동했다. 이런거 진짜 롤러코스터 타이쿤에서나 보던건데 ㅋㅋ 어릴적 내 로망이었다. 넘 예쁨.. 입장료는 어른기준 1인 5000원! 9월 말인데도 바깥이 얼마나 더웠는지 온실인 정글돔 안이 더 시원한 기현상... 정말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평일 낮 기준 10분 정도 기다려서 메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다. 여기는 진짜 발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ㅋㅋ 만족스러움ㅎㅎ 

메인 포토존 말고도 은근 사진 찍을 만한 곳이 많이 준비되어 있고, 평소에는 보기 힘든 식물들이 많이 있어서 은근 볼거리가 풍부했다. 사진 실력이 늘게 되면 재방문 의사 있음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856-6

정글돔 바로 근처에 있는 핑크뮬리를 보러 갔다. 다른 유명한 곳을 안 가봐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비교를 못하겠지만 생각보다는 꽤 넓게 조성되어 있었다. 근데 여기 도착했을 때 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져서 하늘이 시컴시컴...

 

핑크뮬리에 폭 파묻힌 것처럼 찍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는 건지 왼쪽처럼 찍는 게 최선이었던 것 같다. 

 

저녁은 성포끝집에 방문. 

https://reallym.tistory.com/8?category=979299

[거제도맛집] 정갈한 감성밥집 성포끝집

 

둘째 날 숙소를 가조도 제일 구석에 있는 곳으로 골랐는데 낚시할 거 아니라면 굳이... 일단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고 길도 그리 편하지 않았다. 사실 별 보고 싶어서 선택한 숙소였는데 숙소 주변 가로등이 너무 밝아서 거의 안보였다. 별은 스팟에서 보는 걸로..

 

드디어 2일째 여행을 다 썼다. 평소 여행은 대충 한두 군데만 둘러보고 느긋하게 다녔는데 이번에는 다 돌아다녀 보자는 마음으로 다녀봤더니 좀 힘들었다. 짝지 말로는 출장보다 힘들었다고...ㅎ 

다시 느긋한 스타일로 돌아가지 싶다. 해본 것에 의미를 두는 걸로 ㅎㅎ